본문 바로가기
Seaweed Life/씨위드의 한국탐험

[대전] 두부 두루치기 그리고 성심당

by seaweed_one 2023. 8. 10.
728x90

여기어때에 다니는 친구가 숙박 쿠폰을 주었어요!

어디에 갈까 하다가 인스타에서 성심당 망고 케이크 사진을 봐버린 씨위드.

여.름.한.정

이라는 말에 바로 대전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망케야 기다려라 씨위드가 간다~

대전에 간 김에 대전에 살고 있는 언니를 만나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어요!

 

아침 일찍 데리러 온 피터와 함께 대전으로 출발~~

점심으로는 친구 남편(대전사람) 이 추천한 동원 칼국수를 방문했습니다!

 

동원 칼국수는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요.

가족단위 손님이 많아서 대전분들이 많이 오시는 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저희는 수육과 두부두루치기, 칼국수사리, 그리고 칼국수를 주문했어요.

윤기 좔좔 수육!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고 아기도 잘 먹더라고요 ㅎㅎ

아기가 있으신 분들도 마음 편하게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기대하던 두부두루치기와 칼국수 사리가 나왔습니다.

단독으로도 먹고, 칼국수 면과 비벼서도 먹어봤는데 역시 칼국수 사리와 함께 먹는 게 가장 맛있었어요.

많이 맵지는 않아서 맵찔이 분들도 도전해 보실 만합니다.

맛있게 매콤한 그런 느낌???

칼국수 사리도 쫄깃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사실 두부 두루치기를 먹기 전에는 두부조림과 뭐가 다를까 생각했는데 두부조림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맛있었어요!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술안주로도 아주 훌륭할 것 같아요~

 

대전에 멀리까지 왔다며 점심에 커피까지 사준 언니....

사랑해요~

 

호텔에 짐을 풀고 조금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저녁은 대전 맛집으로 유명한 원조 태평소 국밥!

광기 가득한 벽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저희는 어른이에요.. 진정해 주세요...

저희는 따로국밥과 한우 육사시미 그리고 소주를 주문했습니다.

오랜만에 단둘이 술을 마시는 씨위드 커플!

 

국밥은 빠르게 준비되었어요.

국밥은 맑은 국물에 잘게 찢어진 고기가 들어있었어요!

장조림 느낌의 고기였는데 생각보다 부드럽지는 않아 씹는 걸 싫어하는 씨위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국물과 마시는 소주 한 잔은 훌륭했답니다!


이어서 준비된 육사시미!

육사시미는 정말 오랜만에 먹는데 이렇게 참기름과 쌈장 마늘과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신선한 육사시미 추천드려요!

저희가 오후 5시쯤 방문했는데 저녁 시간이 되니 금세 대기 줄이 생기더라고요!

하지만 테이블 회전은 빠른 편인 듯합니다.

저희도 대기 손님이 있는데 술을 마시기가 좀 그래서 한 병만 빠르게 먹고 나왔어요!

 

 

해서 2차로 방문한 오징어청춘~

국밥집에서 걸어서 5분 정도였어요!

 

원래는 블로그에 올릴 생각이 없었어서 사진이 많이 없네요 ㅠ.ㅠ

하지만 시설도 깔끔하고 좌석도 많아서 들어가면서부터 만족스러웠답니다.

 

오징어 회 + 오징어 짬뽕 세트를 주문하고 술을 시키려는데 이런 이벤트가 있네요!

산양은 처음 보는 소주지만 당연히 산양한병주 세요 ^ㅇ^

최저도수는 뭐죠..? 도수가 낮아봤자 술값만 더 드는데... 

앗 쓰고 보니 선양이네요.

귀여운 고래가 그려져 있는 게 딱 제스타일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오징어 회가 나왔어요!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오징어회입니다.

쫄깃 달콤해서 맛있었어요.

 

오징어 짬뽕도 나왔는데요.

섞어놓고 찍어서 사진이 이런데 칼칼하고 맛있었어요!

피터는 회보다 짬뽕이 더 맛있다며 아주 열심히 먹었답니다.

역시 소주에는 탕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세트메뉴에 함께 나온 채소에 오징어 회를 넣어 회무침으로도 즐겨보았어요!

새콤달콤 회무침 존맛탱...

 

결국 두 병을 마시고 고래밥을 받아버린 우리.

사장님 마케팅 좀 하시네요.

안주가 맛있어서 술이 술술 들어갔습니다.

 

고래밥을 받았으니 우린 이제 선양을 먹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제 우린...

이제우린을 마실 거예요.

이제 우린도 대전에서 처음 만나는 술입니다.

 

사실 이날의 안주는 피터의 과거 연애사! 

아주 흥미진진했습니다.

 

그렇게 둘이서 소주 여섯 병에, 맥주에, 와인까지 마셔버린 우리.

다음날 씨위드는 숙취에 죽어갑니다.

 

망고케이크를 포기할까도 고민했지만, 죽어있는 씨위드를 끌고 온 피터.

롯데백화점에 있는 성심당에 방문했어요!

 

 

규모도 정말 크고 사람도 정말 많습니다.

진짜 대전 길에는 사람이 별로 없던데, 다 성심당에 와계셔서 그런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았습니다.

망고케익이 11시 반에 나온다고 해 조금 일찍 11시쯤 도착했는데요.

망고케익 샘플을 보자 심장이 뛰는 게 느껴졌어요.

케익은 구매 및 결제하는 곳이 나눠져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줄을 서서 기다리는 중에 빼꼼 보이는 망고케이크들.

 

한쪽에서는 끊임없이 생망고를 바르고 계세요.

대기표를 받으려고 줄을 서있던 건데 운 좋게도 망고케이크 수량이 남아있어 바로 구매할 수 있었어요!

망고케이크는 1인 1개 구매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어쨌든 아이스팩까지 36500원 구매 완료!

 

3시간 정도 달려와서 그런지 조금은 지쳐 보이는 망케.

숙취에 지친 씨위드도 예쁘게 사진 찍을 정신이 없습니다.

일단 찍는다는 것에 의의를 둬보겠습니다.

위에서 봐도 생망고가 가득가득해요.

 

케이크를 감싸고 있는 비닐을 벗기자 망고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내려앉아버리는 케이크!

일어나...

단면은 이렇습니다!

 

생크림과 망고가 90%이고 빵이 10%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중앙에는 잘게 잘린 망고로 만든 망고퓌레? 가 들어있어요.

클로즈업하면 이런 느낌!

 

예쁘게 찍고 싶은데 이 케이크... 예쁘게 먹을 수는 없는 케이크입니닼ㅋㅋㅋ

근데 맛은 정말 망고망고한 맛입니다!

처음엔 중앙에 든 게 망고시럽인가? 했는데 먹다 보니 망고 과육이 느껴지더라고요.

바로 한 조각 더 먹었어요~

빵이 얼마 없어서 케이크가 서있질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래서 오히려 좋았어요~

 

빵보다는 망고가 많은 게 좋으니까!

떨어진 망고는 제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ㅇ^

 

 

크림을 가득 먹고 살짝 느끼한 속을 명란 바게트로 달래 봅니다.

에프에 살짝 돌리니 더욱 바삭하고 맛있었어요.

 

단면을 보면 짭짤한 명란이 가득합니다.

성심당 명란바게트도 추천드려요!

그 외에 야끼소바빵, 소시지빵 등을 먹어보았지만 제 입에는 이 두 개가 가장 맛있었어요~

대전에 방문하신 분들은 성심당에 들러보세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