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씨위드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호텔 체크인 이후 진행한 일정에 대하여 공유하려고 해요.
저와 룸메는 2인 1실을 쓰게 되었습니다.
해서 트윈 베드를 썼는데요. 침대 간격도 너무 가깝지 않고 쿠션감도 좋아서 편히 쉬기에 좋았습니다.
바삭한 호텔 침구는 언제 누워도 기분이 좋아져요.
라마다 호텔은 마트도 근처에 있고 주변에 먹을 곳도 꽤 많아서 제주도를 여행하시는 분들께 추천할만한 호텔입니다.
산책로도 있고 아기자기한 가게들도 도보로 갈 수 있어서 연인분들이나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도 추천합니다!
저희는 8층에 묵었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오션뷰가 너무 멋있습니다.
아마 낮은 층에 묵으시면 길가에 도로가 조금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 사진은 저와 같은 파트에서 근무하고 계신 불꽃카리스마 연권님께서 찍어주셨습니다.
바로 옆방에 묵으셨는데 바로 옆방임에도 뷰는 조금 다르네요.
저보다 사진 솜씨가 훨씬 좋으십니다.
룸 사진입니다.
제방은 아니고 자꾸 등장하시는 불꽃카리스마 연권님의 방이십니다.
연권님은 무슨 쇼핑백을 많이 받으셨네요.
라마다 호텔 룸의 특이점은 저 나무 창문이 보이시나요?
저 창문을 열면 짜잔 욕조가 나옵니다.
나무 창문이 화장실과 침대를 분리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욕조 옆으로는 샤워부스와 변기 칸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칸막이는 유리라서 소리가 다 들리니 어색한 사이이신 분들은 각방을 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들은 세션이 조금 일찍 끝나 동네 산책을 나섰습니다.
골목골목 이렇게 예쁜 벽이나 가게들이 숨어있습니다.
짐도 풀었으니 이제 저녁을 먹어야겠죠?
호텔 뒷쪽으로 나가면 이렇게 해변 산책로가 있습니다.
사진에서 귀여운 해양 생물이 새겨진 벽이 보이시나요?
제주도민이신 책임님 말씀으로는 예전에는 인도 쪽 벽만 있었다고 하시네요.
아마 바람이 심한 날은 벽 안쪽으로 파도가 들이치는 경우가 있어 바깥쪽에 방파제를 세운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길을 따라 쭉 걸으면 회타운 같은 곳이 나옵니다.
바닷가 근처에 여러 횟집이 줄지어 늘어져있습니다.
호객행위도 조금 있는 편입니다.
저희는 스페셜세트? 같은 것을 시켰는데요.
회도 찬도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방어와 우럭이 신선해서 아주 맛있었어요.
저는 사진을 굉장히 못찍습니다. 실제로는 이것보다 맛있어 보였어요~ 참고해주세요 ^_ㅠ
기본 찬으로는 고등어회와 멍게, 병어회, 해삼, 생선껍질 등이 나옵니다.
그리고 생새우회(머리가 달려있어요)도 나왔습니다.
살아있는 채로 팔딱여서 바로 먹지는 못했지만 매우 신선했어요.
살아있는 것을 보여주시고 머리는 따로 잘라 맛있게 튀겨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해산물들이 가득합니다.
비린 걸 좋아하는 저는 아주 맛있게 먹었지만 평소 비린 것을 잘 못 먹는 동료는 콘치즈만 두 접시를 먹었어요 ^ㅇ^
그래도 고등어 회는 맛있었다고 하네요~
술도 한잔 걸쳐보고, 수다도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평소에 이야기 나눌 일이 많지 않은 다른 파트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라 좋았습니다.
저의 블로그를 보시지는 않으시겠지만 저희가 술을 마시는 동안 기다려주신 책임님, 주임님, 연구원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해산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스크림도 해산물로 먹습니다.
야식까지 알차게 먹으며 티비를 틀었는데 세상에 꽃보다 남자를 방영중입니다.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로웠어요.
추억에 젖은 룸메와 씨위드... 수다를 떠느라 늦은 새벽까지 잠들지 못했습니다.
호텔에서 숙면 후 둘째 날이 시작됐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조금씩 내리는데 창밖을 보니 해녀선생님께서 물질을 하고 계십니다.
해녀 선생님들을 뵙는 것은 처음인데, 들어가시면 한참을 나오지 않으셔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저희가 먹는 전복, 해삼 등을 잡아주시는 것이겠죠?
맛있는 해산물들을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여행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호텔 조식인데요.
라마다 호텔 조식은 32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깔끔하게 먹기 좋은 조식이었습니다.
자몽 등의 과일이 신선해 좋았어요.
비가 내리는 바닷가를 보며 모닝커피...
어른이란 이런걸까요? 저 자신에게 취해보는 아침입니다.
다만 좌석 간격이 좁은 감이 있어 조식을 가지러 가기엔 불편했습니다.
이런점은 개선되면 좋을 것 같아요.
조식 후 다시 세션을 들으러 이동하였습니다.
여러 학생분들의 발표를 들으니 이런 기술도 있구나~ 하고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점심은 학회에서 제공하는 해물 뚝배기를 먹었습니다.
된장 베이스의 해물 뚝배기는 처음이라 신선했는데 전복도 알차게 들어있고 밑반찬도 정갈한 맛이랍니다.
역시 한식의 마지막은 매실차겠죠?
오랜만에 먹으니 새콤달콤 맛이 좋습니다.
이렇게 KSC2022 학회와 라마다 호텔에서의 일정을 소개해보았습니다.
원래는 한번 더 학회에 참석해 세션을 들을 예정이었는데요. 아쉽게도 이날을 마지막으로 학회는 더이상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왜 듣지 못하게 되었는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밝히겠습니다.
궁금하시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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