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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weed Life/씨위드의 한국탐험

[제주도] Seaweed in JEJU 3 (에코랜드 호텔 투숙기)

by seaweed_one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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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씨위드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주 에코랜드 호텔 투숙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라마다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뒤 저희는 에코랜드 호텔로 이동하였습니다.
에코랜드 호텔은 저희 책임님께서 저희를 데려가려고 일부러 알아보셨다고 해요.
저희를 좋은 곳에 데려가주시고자 한 마음이 느껴져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을 하면서 제주항도 보았어요.
배를 타고 제주에 들어오면 제주항으로 들어온다고 하네요.

조금씩 내리는 빗줄기를 보며 그래도 눈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라고 서로를 위안하며 이동하였는데, 이 때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후에 어떤 재앙이 펼쳐질지를요.

짐을 맡기기 위해 먼저 에코랜드 호텔로 들어갔는데요.
에코랜드가 먼저 생기고 그 후에 에코랜드 호텔이 생겼다고 하네요.
에코랜드 호텔 가는 길은 완만한 오르막입니다. (이 부분도 나중에 비극의 요소로써 작용합니다.)

호텔에 도착하니 어느새 비는 그쳐있었습니다.
일단 호텔은 입구부터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어요.
호숫가에 지어져 마치 너무 아름다웠어요.

에코랜드 호텔


로비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호텔 내부도 아주 예쁘게 꾸며져 있었어요.
가장 먼저 벽난로와 트리가 저희를 반겨주었습니다.

에코랜드 호텔 로비

벽난로는 가스불이긴 하지만 진짜 장작이 들어있었어요.
호텔의 첫 이미지는 '동화 같은 곳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디즈니 덕후인데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로비 중앙에는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요.
나선형 계단이 분위기 있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요

계단 아래에는 이렇게 휴식공간과 작업공간이 있습니다.

퓨게공간

소파 옆쪽으로는 이렇게 긴 테이블에 컴퓨터와 프린터가 있습니다.
간단히 작업하기 좋을 것 같아요.

일하는 씨위드

작업할 것이 있어 잠시 앉아보았는데요.
집중하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로비 안쪽 엘리베이터를 탑승하면 지하 카페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갤러리와 기념품샵 그리고 베이커리 카페가 함께 꾸며져 있었는데요.
편의점은 따로 없고 기념품 샵에서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맥주 500ml 한 캔이 5000원입니다.

음식과 음료는 조금 비쌌지만 기념품들은 제주 시내의 소품샵보다 오히려 저렴한 것들도 있었어요.
참고해서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베이커리 카페를 조금 둘러보았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크로와상과 파운드케이크, 조각케이크 등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아래와 같이 빵을 만드시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답니다.

제빵공간
갤러리 카페. 다양한 그림이 있어요.

공간이 아주 넓죠?
다양한 종류의 미술 작품들도 많고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많이 구비되어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에코랜드 호텔의 로비를 둘러보았는데요, 새로 생긴 호텔이라서 그런지 모든 시설들이 전반적으로 매우 깨끗했습니다.

이제 객실을 한 번 둘러볼까요?
저희는 이번에도 트윈베드룸에 투숙하였는데요.
방에 들어가자마자 너무 아늑하고 예뻐서 기분이 좋았어요.

트윈베드룸 이불은 제가 조금 어질렀습니다.. ^^

제가 감탄한 부분은 조명인데요.
벽등과 침대 사이 무드등 그리고 우측에 조금 보이는 스탠드 등 까지 조명 디테일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전 이런 사소한 포인트에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다행히 불꽃카리스마 연권님께서 침대를 어지르기 전 사진을 가지고 계셨네요.
정갈하게 정리된 상태의 방을 보니 더더욱 예쁘죠?

트윈베드룸

화장실고 고급스럽고 깔끔했고 어메니티도 제주의 특색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에코랜드 객실 화장실


룸컨디션도 좋고 바닥도 따듯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불의 감촉도 물론 좋았고 침대도 라마다 호텔보다 편했습니다.

룸에서 보이는 호텔 뷰



로비에서 우산을 대여하여 본격적으로 에코랜드 투어가 시작됩니다.
에코랜드는 열차를 타고 진행되는데 역마다 각기 다른 콘셉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하는 역에 내려서 구경을 할 수 있어요.

에코랜드 기차

첫 번째 역에 기차가 들어오고있는 모습입니다.
저희는 호텔에서 출발할 수 있다는 것을 몰라서 첫번째 역까지 차를 타고 이동했는데, 호텔에서 아래와 같이 나무 데크를 따라 조금만 걸으면 역에 도착할 수 있으니 걸어서 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예쁜 호수가 있어요


에코랜드 티켓은 호텔 투숙객이라면 할인하여 구매할 수 있으니 호텔에 투숙하시는 분이라면 잊지 말고 할인권을 챙기세요~
기차를 타고 투어 하는 내내 곶자왈 숲과 제주의 생태계에 대하여 안내 멘트가 나옵니다.

첫 번째 역에서는 아름다운 호수를 볼 수 있었는데요.
물이 정말 맑았습니다.

호수를 따라 산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을 떠남과 동시에 갑자기 비가 아주 많이 내렸습니다.
비만 오지 않았다면 에코랜드 곳곳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어요.
하지만 기차도 아기자기 귀엽고 빗방울이 맺힌 겨울의 곶자왈 숲도 아름다웠습니다.
동심으로 돌아간 것만 같은 시간이었어요.
비가 오면 오는 대로 , 눈이 오면 오는 대로 즐거운 제주도네요~

열심히 걸었으니 저녁을 먹어야겠죠?
숙소 근처에 '램앤블랙' 이라는 식당이 있어 방문해 보았습니다.
네이버를 통해 예약도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램앤블랙의 실내입니다.
가게가 아기자기 예쁘고 분위기 있는데요.
셰프님들이 고기를 구우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램앤블랙. 저희는 바 테이블이 아닌 일반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저희는 양갈비 + 프렌치랙 세트를 시켰습니다.
직원분께서 먼저 저희가 시킨 고기를 보여주시고 구워주신다고 하십니다.
조금 기다리면 고기는 귀여운 미니 화로에 먹기 좋게 발라져서 나오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살살 녹아요~~~~

양갈비
프렌치랙
맛있는건 여러 각도에서 봐야겠죠?
밑반찬은 요렇게 나옵니다! 정체 모를 김치 맛있어요 ㅎㅎ

양갈비는 그냥 화로에, 프렌치랙은 숙주를 깔고 고기를 올려주셨습니다.
양갈비는 상대적으로 담백하고 프렌치랙은 기름진 풍미가 일품이었습니다.
양기름에 젖은 숙주도 맛이 아주 좋았어요.
숙주 위에 얹어진 부분은 특수부위라고 하셨는데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ㅎㅎ

저는 담백한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양갈비가 더 입에 맞았어요.
양갈비를 추가하니 숙주와 함께 내어주셨습니다.
원래 숙주는 프렌치랙에만 함께 나오는데 이번엔 양갈비에 올려주셨다고 하시네요.

양갈비 + 숙주


제주도에서 이렇게 맛있는 양고기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네요.
20대, 30대, 40대 남녀 모두 맛있게 드신 것을 보아 양고기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크게 불호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양이 많지는 않고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라 드실 때 참고하세요.

총평은 어른들을 모시고 가기 아주 좋은 가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깔끔하고 친절하고 맛있습니다.
또 예약이 가능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아주 좋았어요!

숙소로 돌아온 저희는 아주 평화롭게 잠이 들었습니다.
어떤 미래가 우리를 찾아올지 모르는 상태로요........
본격 제주 고립기는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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