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씨위드입니다!
오늘은 방콕에서의 4일 차 일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다음 날 오전에 공항으로 떠나야 하기에 이 날이 사실상 마지막 일정입니다!
4일 차
왕궁
왓 프라깨우
왓 포
비비 더 커피 플레이스
반쏨땀
이스틴 그랜드 호텔 사톤
짜뚜짝 시장
밤새 앓은 씨위드...
아침부터 타이레놀을 먹고 일정을 시작합니다.
오늘는 왕궁 구경을 위해 올드타운으로 떠나봅니다.
왕궁
주소: Na Phra Lan Road, Grand Palace, Phranakorn, Bangkok 10200
영업시간: 매일 오전 8:30 ~ 오후 3:30
택시에서 내려 티켓 창구를 찾아 두리번거리고 있었는데요.
친절한 툭툭 기사님이 말을 거십니다.
왕궁 티켓을 살 수 있는 곳을 여쭤보자 길을 알려주시는데요.
해외여행을 떠날 땐 그 나라의 기본 인사말 정도는 알고 가야겠죠?
"컵쿤캅~~" 하고 인사를 하자 "ㅇ.ㅇ와우 유 프롬 타일랜드????!!" 하며 재치 있게 답을 해주십니다.
티켓 가격은 인당 500밧입니다.
왕궁은 정말 그늘을 찾기 힘들고 매우 덥습니다.
양산이나 모자를 꼭 챙겨가세요.
입장을 하자 웅장한 황금색 건물이 저희를 반겨줍니다.
프라 씨 라따나 쩨디입니다.
부처님의 사리가 보관되어 있다고 하네요.
다음은 방콕의 에메랄드 사원, 왓 프라깨우를 구경했는데요.
왕궁에 있는 사원인만큼 복장 규정이 굉장히 깐깐합니다.
노출이 있는 옷은 안됩니다.
신발도 벗어야 하고, 마스크가 없으면 내부 출입도 불가능합니다.
벽 하나하나, 기둥 하나하나 너무 아름답고 멋집니다.
사진으로는 표현되지 않는 웅장함인데요.
벽 하나하나에 보석 및 유리조각으로 장식을 해 걸을 때마다 반짝이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사진으로는 그 모습을 표현하기 힘들어 동영상을 준비했습니다.
동영상으로 보니 정말 장엄하고 예쁘죠?
이곳에는 에메랄드 부처님이 계시는데요.
사원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대신 밖에서 찍을 수 있도록 이렇게 창이 나있는데요.
가장 상단에 모셔져 있는 부처님이 보이시나요?
실제로 보면 굉장히 신비롭고 멋집니다.
부처님의 옷은 계절마다 바뀐다고 하네요.
실제로 사원 내부에는 불공을 드리는 사람도 많고 엄숙한 분위기입니다.
내부에 벽화도 정말 장엄하고 멋진데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주변 벽의 디테일이 보이시나요?
걸을 때마다 감탄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계단의 타일도 모두 꽃이 그려진 아름다운 타일이고요 벽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주변을 다른 건물들도 둘러봅니다.
다른 건물들도 정말 디테일이 엄청납니다.
왕궁을 구경하는 내내 정말 감탄이 끊이지 않았답니다.
아픔을 잊을 정도의 멋짐이에요!
황금색의 건물들 사이 이렇게 하얀 건물들도 종종 나타났습니다!
이 탑은 프랑이라고 하는데요.
여러 개가 존재했는데 색깔마다 의미가 다르다고 합니다.
주변 곳곳을 반인반조 동상이 지키고 있습니다.
아래 보이는 건물은 프라 비한 요드라고 불리는 건물입니다.
지붕이 아주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황금색의 번쩍거리는 건물들을 보다가 와서 그런지 충분히 화려함에도 불구하고 단아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도자기 꽃으로 아름답게 장식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 건물은 승려들을 위한 예배당으로 사용된다고 하네요.
프라 텝 비돈이 나타났습니다.
역대 태국 왕들의 실물 크기 동상이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래 성문을 지키고 있는 거대한 수호신이 보이시나요?
이 친구는 자이언트 아크샤라고 합니다.
문을 지키고 악령으로부터 에메랄드 부처를 보호한다고 하네요~
가까이서 보면 이 친구도 디테일이 엄청납니다.
서양식 건축 양식도 볼 수 있었는데요.
지붕은 태국 양식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동서양의 조화가 멋집니다.
외국 사절단의 접견실 등으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왕궁을 나서봅니다.
왕궁은 방콕의 신화를 그린 벽화도 많고 건물 자체가 아주 아름답습니다.
저는 방콕 여행 중에서 가장 멋진 곳이라고 생각해요!
입장료는 비싸지만 여유가 되신다면 꼭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이제 왓포로 떠나볼까요?
왓포
주소: 2 Sanam Chai Rd, Phra Borom Maha Ratchawang, Phra Nakhon, Bangkok 10200
영업시간: 오전 8:30 ~ 오후 6:30
연락처: +66 83 057 7100
왓포는 왕궁에서 도보 7분 정도로 떨어져 있는데요.
왓포로 가는 길에 태국사람이 인사를 하며 말을 걸었는데요.
어디를 가냐고 묻더니 왓포는 지금 사원에 스님들이 기도하는 시간이라서 들어갈 수 없다고 합니다.
당황하고 있으니 근처에 수산시장이 있으니 구경을 하는 게 어떻냐고 하네요.
전형적인 사기 수법입니다!
이번 여행을 위해 철저히 공부하길 잘했어요. 아니었으면 홀랑 속을 뻔했습니다.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걷고 걷다 보니 왓포에 도착했습니다.
누워있는 부처님 상을 보시기 위해서는 Reclining Buddha라는 팻말을 따라가시면 됩니다.
인스타에 많이 등장하곤 하는 징..? 이 보이시면 도착입니다.
왓포도 마찬가지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정말 누워있는 부처님이 계셨는데요.
정말 정말 큽니다.
입가에 슬며시 미소를 짓고 계시는데요.
부처님도 저처럼 누워있는 것을 즐기시나 봅니다.
열심히 걸어 부처님의 발까지 와봤습니다.
발바닥도 자개로 디테일하게 장식해 놓은 것이 정말 감탄이 나왔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작은 부처상들로 장식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태국은 정말 디테일이 멋진 나라인 것 같아요.
이제 커피를 마시러 가볼까요?
비비 더 커피플레이스 (ViVi The Coffee Place)
주소: 394 29 Pansuk Alley, Phra Borom Maha Ratchawang, Phra Nakhon, Bangkok 10200 태국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00~오후 8:00
연락처: +66 2 226 4672
왓 아룬 뷰 커피숍입니다.
골목 안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야외 좌석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야외는 조금 더워 실내에서 마시기로 했답니다!
실내 자리도 창가에 앉으신다면 왓 아룬 뷰를 보며 차를 드실 수 있어요!
다만 좌석이 아주 적고 대부분 2인석이라 단체로 방문하는 것은 비추입니다!
열심히 찾았는데 가족들은 왓아룬에 관심이 없네요
커피를 마시며 다음 일정을 정하기 위해 수다를 떨어봅니다.
원래는 카오산 로드를 바로 방문하기로 했었지만 다들 더위에 지쳐 일단 호텔로 돌아가 수영을 즐기기로 합니다.
씨위드도 슬슬 약기운이 떨어져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호텔에 들어가기 전에 점심은 먹어야겠죠?
숙소 근처에 있는 식당에 방문해 봅니다.
반쏨땀 사톤점 (Baan Somtum)
주소: 9 1 ซอย Silom, Bang Rak, Bangkok 10140 태국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00~오후 10:00
연락처: +66 2 630 3486
4년 연속 미슐랭 맛집으로 유명한 반쏨땀입니다!
저희는 항정살구이, 쏨땀, 볶음밥, 그리고 치킨 윙을 주문했습니다.
오늘은 잊지 않았습니다! "마이 싸이 팍치!!!!!"
메뉴는 홈페이지에서..^ㅇ^
조금 기다리자 음식이 나왔는데요.
쏨땀과 항정살 구이입니다.
쏨땀은 새콤아삭한게 앓고 있는 제 입맛도 당기게 만들었습니다.
항정살도 부드러워서 맛있었고요!
그런데 평소 제 동생은 혼자서 고기를 1키로 넘게 먹는 대식가인데요.
이 항정살 구이는 향신료 향이 난다며 전혀 먹지 못했습니다.
나약한 것.
치킨 윙과 볶음밥도 나왔는데요.
저는 전체적으로 다 맛있고 청결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태국 음식을 좋아하신다면 방문해 보세요!
참고로 디바나 버츄 스파에서 아주 가까우니 둘을 함께 방문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제 호텔로 가 수영을 즐길 시간입니다.
가족들은 열심히 수영을 하고 씨위드는 또 구경을 합니다.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한 가족들은 슬슬 배가 고파져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그랜드 호텔 사톤의 수영장은 레스토랑과 바로 붙어있어 수영을 하다가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간단한 음료는 썬베드에서도 마실 수 있구요!
저희는 식사를 할 예정이기 때문에 자리를 잡고 앉아봅니다.
저는 앓고 있는 씨위드는 땡모반만 한 잔 시켰는데요.
가족들은 식사를 위해 치즈피자, 마르게리따 피자, 그리고 까르보나라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치즈피자가 먼저 나왔네요.
조금 기다리자 마르게리따 피자와 파스타도 나왔는데요.
까르보나라도 우리가 평소에 먹는 미국식 까르보나라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네요.
동생은 논알코올 모히또를 주문해 함께 마십니다.
수영복을 입고 즐기는 피자와 파스타 그리고 음료.
정말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맛도 훌륭했다고 하네요! (전 아파서 못먹었습니다ㅠㅠ)
태국에서 처음으로 배부르게 먹은 씨위드의 가족들!
이제 마지막 일정을 떠나볼까요?
원래는 카오산로드와 람부뜨리 로드에 갈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조금 바꿔 짜뚜짝 시장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아픈 씨위드는 로비에서 택시를 기다리다가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불쌍한 씨위드. AKA 태국 귀신.
아파도 가족들에게 방콕을 많이 보여주고 싶은 K-장녀 는 몸을 이끌고 시장으로 가봅니다.
짜뚜짝 주말시장
주소: สวนจตุจักร Kamphaeng Phet 2 Rd, Chatuchak, Bangkok 10900 태국
영업시간: 월, 화 휴무/ 수, 목 07:00~18:00 / 금 18:00~12:00 / 주말 09:00~18:00
짜뚜짝 시장은 태국 방콕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사톤에서 40분 정도로 떨어진 곳입니다.
이름처럼 금요일 저녁과 주말에만 영업을 하는데요.
그마저도 금요일 저녁은 일부 상점만 연다고 합니다.
금요일을 제외한 평일에는 식물시장 등 극히 일부만 연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짜뚜짝 시장은 이사진이 시작이자 끝입니다!
아픈 씨위드는 쇼핑 대신 대부분의 시간을 구석에 찌그러져 앉아있었기 때문이죠 ^ㅇ^
하지만 음식, 옷, 수영복 등 볼 것이 정말 정말 많습니다.
저희 가족들도 이곳에서 약 3시간을 보냈는데요.
동생은 이곳에서 친구들에게 줄 김과자도 구매했습니다.(나중에 제가 두 봉지 뺏었습니다. ^ㅇ^V)
한두 시간으로는 부족하실 수도 있으니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격은 저희가 금요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다른 곳 보다 많이 싸다고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호텔로 돌아온 씨위드 일행.
호텔 방에서 바라본 방콕의 마지막 야경입니다.
다음 날, 비행기를 타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이렇게 4박 5일간의 태국 여행을 마쳤습니다.
포스팅을 하며 다시 떠올려도 정말 재미있는 여행이었어요.
특히 저에게는 아파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한 다이나믹한 여행이었는데요.
언젠가 또 한 번 방문하고 싶은 방콕이었습니다!
다음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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